쿠바와 올림픽야구 결승전이 열리던 그 시간에 나는 ebs 를 보고 있었다.
아주 흥미로운 주제가 나오고 있었는데 그 주제는 '창의성을 찾아서' 였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이나 스티브잡스처럼 한 분야의 업적을 쌓은 사람들이 모든분야에서 뛰어나지 않는다는
말에서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그 사람들은 한 분야에서 뛰어나며 긍정적으로 일을 하고 일을 재미있어
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창의성이 뛰어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신의 일을 재미있어야 한다는 전제에서부터 시작을 한다.
자신의 일에 재미가 있어 그 분야를 깊게 파고들고 연구하고 생각하다보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 있다는
설명이다.
동양인 최초로 미국의 영화음악상을 받은 지박의 인터뷰중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은 어릴때 시디를 하나하나
사면서 음악을 듣고,분석하고 도서관에서 악보를 빌려서 분석하며 연구를 했는데 그를 지도했던 선생님들은
지박처럼 음악을 많이 듣지는 못했다는 말이었다.
또 하나는 동국대의 문예창작과 교수의 인터뷰 내용이었다.
특이하게 시험을 시를 외우는 것으로 낸다고 한다. 문예창작과라면 창작을
하는 분야인데도 왜 그렇게 할까...
그건 그만큼 시를 알고 있어야 시를 쓸 수 가 있고, 또한 모방을 하지 않고 자신만의 시를 독창적으로 쓸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내가 재미있어 하고, 알고싶어 하는 분야에 대해 꾸준한 공부를 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야 창의성은 시작된다는 말이다.
웹분야에서 mashup 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 그런 아이디어를 내려면 그 분야를 이미 꿰뚫고 있어야 그런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계란을 세우기 위해 깨트려 세웠던 콜럼부스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틀에 갖혀 생각치 못했던 방법을
과감히 틀을 깨며 보여주었다.
결과를 보고나서 안 것과 보기전에 아는 것은 상황이 다르다. 보기 전에 여러 결과를 추론하고 그에 해당하는
실험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실험의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매달려야 한다.
한 분야를 재미있어 하면 -> 그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되고 -> 그리고나서야 창조성이 완성된다는 것이다.
꽤 흥미로운 내용이었지만, 야구때문에 제대로 보지를 못하고 결국에는 야구를 보게 되었지만, 내용적으로는
꼭 보고 싶은 내용이었다.
아울러 이를 다시 정리한 내용이 나는 앞으로 뭐 해먹고 사나? 에서 나오고 있다.
이와 유사한 내용의 책으로 flow(칙센트미하이) 와 good to great(짐콜린스) 가 있다.
